본문 바로가기

Computer

위키피디아 (Wikipedia) V.S 놀 (Kno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 구글에서 온라인 백과사전인 놀 (Knol) 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1년 부터 서비스 되오던 위키피디아(Wikipedia) 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위키피디아와는 달리 몇 가지 다른 특징이 있다.

1.  정보의 정확성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그림 상단에 edit this page 를 통해서 자유롭게 글을 수정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의 경우, 사람들이 협력해서 만들어낸 백과사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위 그림 처럼 (로그인만 하면, 물론 안해도 Edit this page 를 통해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  자유롭게 내용을 편집하고 변형시킬 수 있고,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악의적으로 백과사전의 내용을 변형시킬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백과사전' 이기 때문에 정보의 신뢰성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때로는 백과사전이라는 원래의 성질을 잃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많이 나타낸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위키피디아에서 몇 개의 글들의 내용을 틀린 형태로 수정한 결과 그 것들이 고쳐지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실제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출처가 위키피디아인 자료들은 잘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그림처럼, 별점, 코멘트를 통해서 글의 신뢰도를 알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측에 간단한 인적사항과 Verified 마크가 보인다.


  반면에 놀 의 경우, 각 글의 원저자 만이 그 글을 수정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함께 그 글을 고쳐나가거나 수정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글의 권위를 높였다. 비록 다른 사람이 틀린 부분을 수정 할 수 없더라도, 다른 사용자가 그 글에 코멘트를 달 수 있어서 내용 중 틀린 부분은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별점 제도를 도입해서 그 글의 신뢰도를 별점으로 표시해 더욱 신뢰를 높였다. 게다가 우측에는 글쓴이의 직업과 같은 간단한 프로파일과 Verified (검증됨) 과 같은 마크를 통해서 더욱 믿음을 준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신뢰도가 중요한 의학 관련 정보들이 Knol 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2. 정보의 다양성


  백과사전은 많은 양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서 내가 책을 읽다가 모르는 개념이 나와서 백과사전을 찾아보았을 때, 백과사전에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백과사전은 좋은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49 만개의 방대한 양의 자료는 그 어떠한 백과사전을 능가한다.


  위키피디아의 경우, 어떠한 사용자라도 글을 마음대로 게시하고 편집할 수 있으므로 수 많은 정보들이 공존한다. 심지어 다른 곳에서도 보기 힘든 자료들이 매우 많이 있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위키피디아를 떠날 수 없는 한 가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위 그림처럼 보듯이 무려 249 만 개라는 엄청난 양의 자료가 위키피디아 속에 녹아들어 있다. 하지만 이는 영어판의 한정된 내용이므로 수십 가지의 언어로 서비스되는 위키피디아를 보면 대략 700만 개 이상의 자료들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한국어도 자료는 비교적 적지만 6만 개에 달하는 양의 자료들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에 놀 의 경우, 물론 개인이 글을 마음대로 올려도 상관이 없지만 비 전문가가 내용을 약간이라도 잘못 올렸다가 그 내용이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었더라면 엄청난 양의 악성 코멘트와 저조한 별점에 눈물을 삼킬 수 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비전문가가 내용을 올리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이는 자료들이 위키피디아에 비해 매우 부족하게 되는 현상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다.

3. 편집 기능

  물론 글의 질이나 양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사람들이 얼마나 글을 쉽게 올릴 수 있는 지도 중요한 것 중 하나이다.

  위키피디아의 편집기능은 초보자 에게는 약간 어려운 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를 들자면 위와 같이 위키피디아에서는 조금 특별한 편집 방법을 사용한다. 물론 보통의 편집기에 비해 쓰는 시간을 조금 더 단축시킬 수 있지만 딱 보아도 알아보기 힘들며 매우 긴 글에 경우에는 내가 틀린 부분을 보았어도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막막할 따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면에 놀은 조금 더 평이한 편집기능을 사용한다. 위키피디아 보다는 쓰는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리지만,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이다. 또한 목차로 간단하게 정리할 수 도 있고 왠만한 편집기의 기본 기능들은 모두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위키피디아에 비해서 수식입력이 불가능 하고 (물론 다른 사이트에서 복사해 붙여넣기하면 되니 불편하다.) 쓰는 속도도 조금 더 느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이 흠이다.

  따라서 결론을 내려보자면, 위키피디아는 간단한 내용을 차자고 약간의 참고를 하기 위해서, 놀은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때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법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