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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지뢰찾기 (Minesweeper) 와 그 이야기


  윈도우즈에 있는 기본 게임인 지뢰찾기는 상당히 유명하다. 윈도에 깔린 이래 누구나 다 한 번 쯤은 해봤을 법한 이 게임은 게임 규칙은 상당히 간단하지만 상당한 수준의 머리를 요구한다. ( 아주 높은 것은 아니다. )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격자판에 빈 사각형을 볼 수 있다. 만약 플레이어가 빈 사각형을 클릭하면 사각형에 주위 8 개의 다른 사각형 중 (물론 가장 자리에 있는 것은 3개나 5개 이겠지만 ) 지뢰의 개수를 나타낸다. 물론 운이 나쁘면 첫번째 클릭에서 지뢰가 나올 수 도 있지만 그럴 일은 없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어떤 한 사각형 주위의 지뢰의 개수를 통해 이 사각형이 지뢰인지 아닌지 밝혀내야 한다. 만약 지뢰라고 생각되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통해 깃발 표시를 하고 (윈도우즈 기본 지뢰찾기 라면 ) 아니면 그냥 클릭을 하면 된다. 지뢰찾기는 참 단순해서 이 도움말을 보지 않아도 실제로 몇 판만 해보면 금방 하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된다.

  이 지뢰찾기의 원형은 1980년대 퍼즐게임이 한창 유명했을 때 찾아 볼 수 있다. Quicksilva 사에서 1983년도에 발행된 'Mined-Out' 이나 같은 해 Virgin Interactive 에서 발행된 'Yomp' 를 예로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실제로 지뢰찾기에 가장 근접했던 게임은 Relentless Logic ( 보통 RLogic 이라 부른다 ) 이다. 이는 1985년 MS-DOS 에서도 있었다. 이 게임은 플레이거가 미국 해병대에 소속되어 있으며 미국 사령부에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 게임도 지뢰찾기와 몇 가지 차이가 있다.
  • RLogic 에서는 플레이어가 왼쪽 위 부터 오른쪽 아래 까지 지나가야 한다.
  • 지뢰찾기와는 달리 플레이어가 판의 모든 지뢰를 다 찾을 필요는 없다. 또한 지뢰가 있는지 없는지 표시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몇 개의 지뢰를 찾았는지도 알려주지 않는다.
  • 몇 개의 칸을 지나서 왔는지가 기록이 된다. 즉, 최단거리로 가야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또한 지뢰찾기와는 달리 지뢰판의 크기는 정해져 있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임의로 지뢰의 수를 조정할 수 있다.
  • 한 가지 웃긴점은 플레이어가 가끔은 절대로 이길 수 없기도 하다. 왜냐하면 사령부로 가는 길이 모두 지뢰로 막혀서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지뢰찾기의 아이디어는 여러가지 형태로 변형되어 여러 게임속에 녹아들어갔다. 예를들자면 MMORPG Runescape 이다. 

  지뢰찾기 커뮤니티는 전세계의 플레이어들의 지뢰찾기 기록을 측정한다. 전세계 랭킹에 낄래면 초금, 중급, 고급의 최고기록 기록의 합이 99 초가 넘지 않아야 들어갈 정도이다. 현재 지뢰찾기 (윈도우즈 지뢰찾기를 기준으로 초급, 중급, 고급으로 분류했다. ) 기록은 다음과 같다.

  • Dion Tiu 가 고급을 37.775 초 만에 깼다.
  • Kamill Muranski 가 중급을 10.015 초 만에 깼다.
  • 초급의 경우 가끔씩 마우스 클릭 한 번 만에 깨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1 초 이다.
  참고로 다음 동영상은 위에도 나왔듯이 Dion Tiu 씨의 지뢰찾기 고급을 37초 만에 깨는 영상이다. 정말 얼마나 지뢰찾기를 많이 했으면 이 정도 실력에 도달했을 지 놀라울 따름이다.



  다음 동영상은 Kamill Muranski 가 중급을 10 초 만에 깬 영상이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지뢰를 표시하는 깃발을 한 개도 쓰지 않고 클리어했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 http://en.wikipedia.org/wiki/Minesweeper_(computer_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