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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빙하의 눈물

빙하의 눈물 , 이는 AP 통신이 선정한 '2007년 올해의 사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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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눈물


  중앙일보 헤드라인에 게시되어서 ( 물론 나는 중앙일보만 구독하기 때문에 다른 신문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 많은 사람들이 보았을 것 같지만 이 사진의 중요성 때문에 다시 이렇게 올리게 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강의 결빙의 기준은 한강대교 남단 둘째와 넷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이 결빙되었을 때 에만 한강이 결빙되었다고 한다. 즉, 한강 가장자리가 조금 얼었다고 해서 한강이 결빙되었다고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1960년대에는 한강이 꽁꽁 얼어서 스케이트는 물론이고 강을 건너갈 수 있는 수준이였는 데도 불구하고 그 결빙일수가 1940년대에는 69일에서 60년대에는 35일, 80년대에는 21일, 90년대에는 6~7일로 줄더니만 작년(2006년)에는 15년 만에 한강이 단 한번도 얼지 않았고 이듬해도 거의 마찬가지라 볼 수 있다. 이는 겨울철 기온이 점점 상승했다는 것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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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평균 온도 변화


  그렇다면 왜 겨울철 평균기온이 상승한 것일까?
  물론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바로 지구 온난화 (Global Warming) 때문이지 않는가?
  지구 온난화는 이산화탄소 나 메탄가스 등의 온실가스들이 대기권에서 막을 형성하여 마치 온실과 같은 효과 - 즉, 태양빛을 흡수하지만 방출시키지 못해 마치 금성과 같이 지구의 온도를 올리게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하지만 이로써 야기되는 여파는 매우 큰데, 북극은 섬으로 이루어 져서 녹아도 해수면의 변화는 별로 없겠지만 남극은 대륙이기 때문에 이 빙하들이 모두 녹는 순간 지구의 해수면의 높이는 7m 정도 상승한다고 한다. 인류의 1/3 정도 되는 해안지방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피신해야 할 처지다. 게다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은 더 빈번하고 강력한 폭풍을 발생시켜 많은 인명피해를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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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균기온 온도변화 분포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 시키지 않으려면 많은 비용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 줄이기. 집 앞에 슈퍼를 가는데에도, 또는 가까운 학교를 가는데에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우리가 춥다고 내복을 입는 대신에 집 온도를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단지 이렇게 불필요하게 쓰이는 대부분의 에너지 들은 우리들의 '편리' 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기 위할 뿐이다.

  하지만 한 가지만 명심하자. 지금도 북극의 빙하들은 우리들의 잘못을 대신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