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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nomy/Planets

달에는 물이 있을까?


  미 항공 우주국(NASA) 의 달 표면 관측 위성이 달에서의 물을 찾기 위한 4년 간의 임무를 막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미 과학자들의 머리를 긁적이게 하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달 정찰 궤도 참사선(The Lunar Reconnaissance Orbiter) 의 7 개의 과학 장비는 영구적으로 그림자가 드리운 남극의 크레이터에서 막대한 양의 수소를 발견하였는데 이는 물이 존재한다는 징표 이다. 뿐만 아니라 장비는 태양빛이 미치는 일부 지역에서도 같은 원소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달 정찰 궤도 탐사선의 모습


  NASA 과학자들은 위 같은 결과가 달 내부에 물이 묻혀 있을 수 있다는 뜻이라 말했다. 달에서 물은 표면에 존재할 수 없다. 이 임무의 책임자인 Richard Vondrak 의 말에 따르면 태양빛에 노출되는 낮 시간에 거의 130℃ 이상 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또한 Vondrak 은 고다드 우주 항공 센터에서의 브리핑에서 말하기를 "우리는 아직 얼마나 풍부하게 존재하고 얼마나 깊이 묻혀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라 했다. 또한 그들은 수소가 액체 상태인지 혹은 고체 상태 인지다 알 수 없다고 했다. 만약 정말로 수소가 그렇게 존재하게 된다면 달에서 거주 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달에 물이 있다면 달에서 거주시 필요한 물품들을 지구에서 부터 운반할 필요가 거의 없어지게 된다. 물은 또한 산소를 발생시켜서 인간의 호흡에 쓰이거나 화성으로의 탐사를 위한 로켓의 연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달 탐사선은 인간이 앞으로 달에 거주 한다면 가장 적당한 지역이 어디인지 알아보는 것과 물의 흔적을 찾기 위한 일환으로 3 개월 전에 정밀한 달 표면 지도 제작을 위해 발사되었다. 달 정찰 궤도 우주선으로 부터 분리되어 나온 달 크레이터 탐사 및 탐지 위성, 다른 말로 LCROSS 라 불리는 우주선은 켄타우르스(centaur) 로켓 크레이터 충돌 실험을 위해 위치를 잡아가는 중이다. 이 로켓은 Cabeus A 라 불리는 크레이터에 충돌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10월 9일에 예정된 위 충돌 실험을 통해 발생되는 먼지와 얼음 파편들을 탐지 위성을 통해 분석할 예정이다.

  정찰 궤도 탐사선은 4 개월 대부분을 탐지기, 레이터, 레이저 고도계, 러시아에서 제작한 중성자 탐지기(수소의 존재 유무를 확인), 그리고 적외선 분광기(물의 존재 유무를 확인) 의 작동 유무를 확인하는데 사용하였다. 현재 까지 위 모든 탐사기기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며칠 이내에 탐사선이 지구의 가장 가까운 이웃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 했다. Vodrak 의 말에 따르면 Diviner 이라 불리는 장비가 태양빛이 절대로 들지 않는 남극의 온도를 측정하였는데 무려 영하 238 도로 태양계에서 가장 온도가 낮은 지역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