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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레고 블록 20억 개로 집을 짓다.

레고 하우스

  몇몇의 레고 팬들은 레고로 만들어진 집에서 살아본다는 환상을 가진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단지 레고로 만든 자그마한 집이 아니라, 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집을 말입니다. 지난달, 영국의 BBC 방송의 "Top Gear" 의 호스트인 제임스 메이 (James May) 는 지난 한 달 동안 천 명이 넘는 지원자들과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그 꿈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영군 서리(Surrey) 에 자리한 포도밭에서 2 층의 레고 집이 완성되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까지 8억 1600만 개가 소요되었는데 최종적으로 무려 20억개의 레고 블럭들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니 범상치 않은 프로젝트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건물 외형만 레고 블럭으로 짓는 것이 아니라 벽, 지붕, 집 안의 가구들과 침대, 옷장, 심지어 '실제로 작동하는' 샤워기와 변기 까지 모조리 다 레고로 만든다고 합니다.

James May


  무작정 레고로 집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을 짓는데 필요한 벽돌을 만드는데 시간을 보내개 됩니다. 여기서 벽돌이라 함은, 레고로 만든 큰 블록이 되겠지요.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이 프로젝트에서 큰 레고 블록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흔히 보는 작은 2 × 4 짜리 레고 블럭을 사용한다는 것이니 더욱 놀랍습니다. 

  제임스 메이는 앞으로 레고 집이 완성된다면 그 집에서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2일에서 3일 정도,.. 아니면 무너질 때 까지요 (for two or three days, or until it falls down)".